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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섬산행·여행

2017. 10. 29 [비금도 / 그림산~선왕산~명사십리]

by 뚜시꿍야 2017. 10. 29.



일요 산행을 생각 중에 파람 님의 백아도 산행기를 보고 급 섬산행지로 선회했다

산악회 일정을 뒤지니 비금도행 뿐이라 잠시 고민에 빠진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설서 오가는 시간만 근 12시간이 걸리는 피고한 여정인데다 이미 한 차례 다녀왔던 곳인데...

그래도 지난 번엔 낮게 내린 운무로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핑계로 신청하고 뒤늦게 짐을 챙겼다


마침 신안군서 선왕산 등반대회 이벤트가 있어 하산 후 산꾼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소식까지 있었다

강구항에 도착해 아침을 해결하고 동이 트는 모습을 보니 오늘은 제법 날씨가 좋겠단 기대를 갖게 했지만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오늘도 섬산행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뷰를 포기해야 하나 싶었다

 





▼ 무안서 가까운 강구항의 어판장에선 이른 새벽부터 세발낙지를 잡아와 경매를 중이다

대충 계산해 보니 마리 당 3,500원 꼴인데 도시에선 1만원에 팔린다 한다




▼ 관광객이 많은 섬여행지를 보면 농촌에 비해 젊은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마도 이른 아침부터 조업에 나설 준비를 하는 듯...










▼ 그림산 들머리에선 등산객을 독려하는 행사가... 만국기까지... ㅎ 




▼ 언뜻 봐선 완도의 상황봉이나 진도의 동석산을 연상시키는 산세다 




▼ 가을걷이 전이었다면 황금들녘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역시나 미세먼지가 낮게 깔려 시야가 흐리다 




▼ 200미터를 조금 넘는 산이지만 섬산행은 늘 만만치 않다 



























▼ 저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 바람개비가 보이는 곳이 명사십리지 싶다

가보진 않았지만 백령도의 사곶해변보다 더 멋지다고 한다

밀물 때는 근 4Km, 썰물 때는 6Km에 이른다고 한다








▼ 두 봉우리 사이에 구름다리를 놓는 공사가 한창인데 올 연말에나 완공된다고 한다

지난 하화도에서도 그랬지만 최근 구름다리를 놓는 게 트랜드인가 싶다 




▼ 앞으로 가야 할 선왕산의 정상이 보인다 








▼ 지나온 그림산 능선 










▼ 여의도의 16배 면적인 비금도에 국가서 인정한 해수욕장만 무려 48곳이라 한다

그중 가장 유명세를 타는 하트 모양을 닮았다는 '하누넘해수욕장'

사실 반대편 차도에서 봐야 하트 모양인지를 알 수 있다   
















▼ 날머리에선 등산객을 위한 식사와 막걸리까지를 준비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 유명한 신안 천일염까지 선물을... 




▼ 신안의 브랜드 섬초와 고사리, 병어무침에 머릿고기, 코다리와 황석어젓, 사골육수의 된장국과 막걸리까지

이 모든 게 단 돈 1,000원... 와우 !






▼ 푸짐하고 맛난 식사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 명사십리까지 다시 가본다

햇빛이 들쭉날쭉이다 보니 사진이...

기사님의 배려로 차로 끝까지 달려보기도 했다     



















서영은 / 혼자가 아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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