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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수술을 결심하신 어머니

by 뚜시꿍야 2018. 4. 11.



평소 무릎이 안 좋으신 어머니께 그동안 수차례 수술을 권했지만 두려움에 극구 거부하시다

올해는 견디기 힘드신지 수술을 결심하셨다

벌써 MRI 촬영만 수차례 하고선 막상 수술 얘기가 나오면 겁부터 먹고 거부하시더니 지난주 대학병원에 혼자 가셔서 

MRI 촬영부터 수술 일정까지 일사천리로 예약하고 오셨다면서 통보하신다

5월 10일 재진부터 15일 왼무릎, 25일 오른무릎 수술을 하고 약 4주간 입원하면서 물리치료를 받는 일정이라고 하신다

사실 무릎보다는 허리 협착증부터 수술해야 맞지만 허리 수술만큼은 절대 안 하시겠다니 별수가 없다

무릎 수술이 후유증 없이 잘 되길 바랄 뿐이다




당초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변경해야 할 듯 싶다

6월을 넘어서면 제주의 햇살은 너무 뜨겁다... ㅠㅠ

올 가을이나 내년 초를 기약하거나 단타로 일정을 조율해야 할 듯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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