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에서의 2일차...
주인이 내주신 반주에 저녁을 먹다 보니 일몰 타이밍을 놓쳤다
이미 해는 기울어 저물고 있었다
산행을 위주로 돌았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아침식사 전에 일출을, 식사 후엔 봉글레산을 시작으로 최영장군사당까지 돌았다
이후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추자도민의 살아가는 모습을 찾아봤다
점심을 먹고는 미처 가보지 못한 곳들은 추자도 순환버스를 이용해 마무리하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왔다
모진이 몽돌해안
이제껏 봐왔던 몽돌과는 달리 자갈이 제법 크거나 아주 작았다
민박집에서의 점심상을 받고 다시 감동~~
뒤늦은 일몰 풍광
일출을 맞기 위해 일찍 나섰다
포구도 아직은 Z~Z~
등대산 전망대에서 일출을 기다린다
곧 5월임에도 제법 쌀쌀하다
어느 부지런한 분의 분재 솜씨
집집마다 액젓을 담아 놓았다
민박집 주인께 확인하니 멸치액젓을 만드는 중이라고 하신다
작은 마을로 생각했는데 성당도 있다
물론 교회도 있었고 작은 포교원도 있었다
어부들의 생활이 만만치 않다
이른 아침부터 가두리 양식장을 손보고 계신다
제주도에 온 이후로 처음 접하는 유채꽃밭
봉글레산의 초입부터 많은 무덤이 보인다
알고보니 이곳은 마을의 공동묘지라 하신다화장을 많이 했음에도 오래된 무덤이 많이 남아있다고 하신다
봉글레산에서 바라본 용듬벙
봉글레산에도 화재감시를 위해 상주하는 분이 계셨다
반대편 하추자도의 돈대산에도 계신다
올레길 18-1 코스인 추자도는 총 길이가 18.2Km라고 한다
또한 올레길 중 가장 높은 곳을 오르는 코스이기도 하다
선재동자탑 (?)
최영장군 사당
제주에서의 폭도를 토벌하러 가던 최영 장군이 풍랑을 피하기 위해 추자도에 잠시 머물렀다이때 어민들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쳤고 이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 한다
18-1 올레길은 추자항에서 출발해 추자항에서 마치는 코스
이곳 추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도 아닌 천연잔디가 깔린 곳은 처음 본다
마을 내에 위치한 공동우물인 듯
이곳 외에 몇 곳이 더 있다
민박집 사장님의 별난 취미생활
밤에 담배 피우러 나왔다가
고양이인줄 알고 깜놀했다는...
동네 골목이 무척 좁으면서 복잡하다
더군다나 대문이 없는 집이 많다 보니 골목길로 착각하고 남의 집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추자도 순환버스 정류장
하추자도의 예초리 마을
흐릿하지만 이곳에선 보길도의 전체 윤곽을 볼 수 있었다
모진이몽돌해변에도 해녀가 있었다
옆에 계신 분은 남편인 듯
어망엔 소라와 해삼이 한가득
해녀부부 두 쌍
숭어잡기 체험을 위한 조성길
추자십경 중 하나인 장작평사(長作平沙)
할머니 한 분이 모자반을 채취 중
지금이 가장 맛있는 철이라고 하시는데 무척 힘들어 보이신다
추자항 순환버스를 기다리며...
1박 2일의 추자도 섬산행을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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