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Movie & Drama

나의 아저씨

by 뚜시꿍야 2018. 10. 8.

 

김원석 연출, 박해영 극본

이지은, 이선균 출연

 

 

 

아이유가 주연이라 사실 큰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흠... 뭐랄까... ???

전체적인 분위기가 넘 무거워 한없이 기분이 다운되면서도 이어 보게 된다

등장인물의 캐릭터 중 한두 사람 정도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인가 자꾸 드라마 속으로 몰입되면서 빠져든다

 

최근 젊은이들의 힘든 생활을 보면서 '힘내라, 화이팅!'을 외치는 사람은 많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어른은 드물다고 한다

어른... 어른다운 어른이 되기가 정말 쉽지 않다...

 

 

 

 

잘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되기 쉬워...

상처 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위의 두 대사가 아마도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해주는 듯하다

한국인들은 주변에 힘든 사람이나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게 되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고 한다

잘 살지 못하는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 의지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누구나 깊은 상처를 받으면 쉽게 잊지 못하는데

하물며 아이들은 말해 무엇하리...

그 상처를 아물게 해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

그게 바로 어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말 울림이 있는... 웰 메이드 드라마이다

 

 

나의 아저씨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