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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Movie & Drama

웃겨보자 작정하고 만든 영화? '극한직업'

by 뚜시꿍야 2019. 2. 8.





극한직업(Extreme Job) 2018





설 연휴에 볼 만한 영화가 없을까 싶어 검색해 봤다

딱히 눈에 들어오는 영화가 없어 예매율로 봤더니 극한직업이 개중 높았다

제목만 봐서는 먼저 EBS에서 방영한 극한직업이란 프로그램이 먼저 떠올라 그런 직종 중 하나를 소재로 한 영화라 판단했다

영문 제목을 봐서는 Extreme Sports도 떠올랐다


상영시간이 되어갈 즈음에 좌석을 찾는데 뒤쪽 줄은 이미 장년층으로 보이는 분들이 좌석을 모두 차지하고 있었다

앞부분에서 마약반 고반장(류승룡 분)이 강력반 최반장(송영규 분)의 회식자리를 따라 나서는 장면서 많은 관객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순간 나는 왜 웃지? 싶었다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개콘을 보는 듯한 말장난이 난무(?)한다 싶었다

아마도 감독은 끝까지 관객을 웃겨보자 작정을 하고 만든 영화라 말하고 싶겠지만 그게 오히려 내겐 과하게 다가왔다

웃음의 포인트가 예측을 벗어나야 사소한 장면에서도 웃음이 날 텐데 억지 웃음을 쥐어짜려는 듯한 모습이 무척 아쉬웠다

마지막 씬에서 마약반 팀원들의 프로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아무리 코미디라도 현실성이 없어 너무 나갔지 싶었다

그렇게 특출한 재능을 지닌 대원들을 모아 팀을 만들어 놓고 오랫동안 개차반 취급을 한다?

사실 관람 후에도 포스팅을 할 정도는 아니지 싶었는데 어제 뉴스에서 1천만 관객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깜놀!


 영화가?


내가 아직은 코미디 영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다란 생각을 짙게 만든다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배우들은 망가지는 모습을 싫어한다는데

이하늬 씨의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에서는 그저 그런 연예인이 아닌 여배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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