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고의 랜드마크인 101타워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상산(象山)에 올랐다
그동안 다니면서 느낀 점은 타이페이가 생각 만큼 넓은 곳이 아니란 생각이었다
막상 정상에서 바라보니 도시도 그리 커 뵈질 않는다
야경이 멋지다고 하지만 서울의 야경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한강을 품고 있는 서울의 야경이야말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01타워 역시 가까이서 보니 롯데타워에 비하면 멋지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
101타워를 중심으로 4~5개의 쇼핑센터가 연결돼 있었다
이곳에 오르려면 상산 등산로입구로 찾아야 했다
기사님께 아무리 상산 전망대를 설명해도 이해를 하지 못했다
결국 관광정보센터(?)에 전화해 한국인 가이드를 통해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었다
나중에서야 깨달았지만 가까운 거리임에도 요금이 200달러 이상 나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현지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 듯하다
독일인, 인도인, 일본인, 홍콩인, 한국인인 나...
돌이끼가 가득한 상산암(象山巖)
일현정(逸賢亭)
갖춰진 운동기구를 보니 오래 전 우리나라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101타워역까지 걸어갔다
그때서야 택시비가 200달러를 넘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곳이 101타워 랜드마크의 인증샷 장소라 한다
대만의 지하철은 참 깨끗하단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개찰구를 통과한 이상 그 어떤 음식물 섭취도 불가하다
벌금을 물린다고 한다
그걸 모르고 전철 내에서 물을 마시던 내 모습을 빤히 쳐다보던 현지인들의 표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Brown Eyed Girls (브라운 아이드 걸스) / Sixth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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