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비긴 어게인 3'

추억이 주는 또다른 즐거움은 잊혀졌다 싶은 순간 폭발하듯 터져나오는 순간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감일 것이다

아주 오래전 '필라델피아'란 영화를 보며 극장서 꺼이꺼이 소리 내 울던 기억이 난다

주위의 관객이 이상하다는 눈초리를 보내도 아랑곳하지 않고 난 소리 내 울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감정의 티끌마저도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다가 '비긴 어게인'이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게 아직은 순수한 감성이 남아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내 모습을 보면서...

'비긴 어게인 3'가 새로 출발한다고 한다

이번엔 김필과 임헌일을 새로운 멤버로 하여 박정현, 이수현, 하림, 헨리 등이 'The Family Band'라는 이름으로...

정규앨범 1장 발매한 적 없는 김필이란 가수를 유튜브를 통해 알고는 완전 팬이 되었다

임헌일이란 싱어송라이터며 기타리스트는 뮤지션의 뮤지션이라 불리울 만큼 매력적이라고 한다

사실 이런 버스킹을 왜 외국에서만 할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번엔 출발 전 서울에서 가졌다고 한다

미리 알았더라면... ㅠㅠ

여튼 새로 시작하는 '비긴 어게인 3'를 기대해 본다

일반 사무실을 기습 방문해 버스킹을 한다

마포의 어느 포장마차에서도

덕수궁 돌담길에서도

삼성동에서도

김필 /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해 여름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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