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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딸내미의 성장기

두산 우승 기념파티

by 뚜시꿍야 2019. 10. 26.







야구를 나보다 더 좋아하는 아이

아마도 웬만한 감독이나 코치보다 더 야구를 꿰고 있지 싶다

야구를 보면서 작전까지 구사하는 아이를 보면서 참으로 신기했다

나도 야구를 좋아하지만 저 정도까지는 아닌데 말이다

처음 야구를 접한 게 아마도 초딩 2년 때이지 싶다

어린이날 암표까지 구해 잠실구장을 처음 데리고 갔다

그날 아이는 야구에 홀릭되면서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중계 일정을 꿰며 야구를 시청했다

커서는 야구에 흥미를 잃었나 싶었는데 톡으로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아빠, 두산이 우승했다'

'지금 기념 과자파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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