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방/문화탐방

12/8 [조선 왕릉 탐방, 정릉과 흥천사 ①]

by 뚜시꿍야 2020. 12. 8.

 

 

조선왕실(선원계보)

 

 

 

그림으로 보는 국장행렬 (cha.go.kr)

 

 

 


   능, 총, 원, 묘, 분의 구분



   능 : 무덤에서 주인(왕, 왕후 등)을 알 수 있는 유물이 나왔을 경우

   원 : 왕세자, 왕세자비, 왕세손과 그 비, 왕의 생모인 빈과 왕의 친분있는 인물.

   묘 : 기타 빈, 왕자, 옹주, 공주, 폐위되어 복권되지 못한 연산군이나 광해군의 무덤 (서민의 무덤을 지칭하기도 함)

   총 : 무덤의 주인은 알 수 없으나 다른 무덤과 특별하게 구분될 수 있는 특징이 있을 경우.

   분 : 무덤 주인도 모르고 다른 무덤과 구별되는 큰 특징도 없는 경우.

 

 

북한산 둘레길과 서울 둘레길을 마치고 뭔가 또 다른 테마를 설정하면 지속적으로 트래킹에 나설 수 있겠다 싶다

 

해서 예전부터 함 해볼까 싶었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 등재된 조선왕릉(40기)을 돌아보기로 한다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한 그 첫 번째 방문지로 정릉을 선택했다

 

40기 중 몇 곳은 다녀왔던 곳이지만 이번엔 역사적 유산을 둘러본다는 마음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요량이다

 

한때는 이웃한 돈암동에서 4년 정도 살았던 적도 있었고 숱하게 정릉 일대와 아리랑고개를 넘나들었으면서도

 

정릉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생각보다 도심 한복판에 꽤 넓게 자리하고 있는데 처음 조성된 곳은 궁궐 내(지금의 종로)에 크게 만들어졌지만

 

이후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조선왕릉 (cha.go.kr)

 

정릉을 둘러보고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던 흥천사까지 내쳐 둘러보았다

 

정릉역서 시작해 정릉과 흥천사를 둘러보고 성신여대역까지 이어가니 대략 3시간 정도면 충분했다

 

 


태조와 신덕왕후의 일화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의 어느 날, 말을 달리며 사냥을 하다가 목이 매우 말라 우물을 찾았다고 한다. 마침 우물가에 있던 아리따운 그 고을의 처자에게 물을 청하였는데, 그녀는 바가지에 물을 뜨더니 버들잎을 띄워 그에게 건네주었다. 태조가 버들잎을 띄운 이유를 묻자 처자는 “갈증이 심하여 급히 물을 마시다 체하지나 않을까 염려되어 그리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이 대답을 들은 태조는 그녀의 갸륵한 마음 씀씀이에 반하여 부인으로 맞아들이게 되었다

 

 

 

정릉동 마을 어귀에 세워진 비(碑)

 

입장료는 1,000원, 구민은 500원

 

 

 

 

 

 

 

 

비상문(소방차 등의 진출입로)

 

 

칼바위능선이 보인다

 

형제봉

 

북악스카이웨이를 경계로 울타리가 쳐져있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간간이 산책나온 구민들을 볼 수 있었다

 

 

 

여타 능과 다름없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게 방책이 놓여 있다

 

이런 차이가 있는지 몰랐었다는...

 

 

정릉 재실과 도서관

 

정릉 재실(齋室)

 

신덕왕후 도서관(코로나19로 잠정 폐쇄)

 

근대에 와서 방문객을 위해 만들었다는 도서관은 일종의 휴게실과 같은 공간 같다

 

내부를 살짝 들여다 보니 방문객이 앉아 담소를 나누며 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흥천사로 가는 길에 보이는 오래된 주택인데 아치문이(?) 준공 당시에는 꽤 볼 만했을 듯 싶다

 

조계사의 말사로만 알았는데 규모가 제법 크다

 

 

 

위치상으로는 대웅전일 텐데... 양반집처럼 보여 여타 사찰의 모습과는 사믓 모습이 너무 다르다

 

 

 

최근 많은 사찰에서는 단청을 새로 하면서 예스러움을 못느꼈는데 이곳의 탱화는 세월의 흔적을 늘낄 수 있어 보기 좋다

 

 

 

삼족섬(三足蟾)이 뭔가 찾아봤더니 세 발 달린 두꺼비로 신성시되는 동물이라고 한다

 

연화대

 

흥천사의 부속건물로 어린이집이(?) 왠지 이 어린이집은 입원경쟁이 치열할 듯한 느낌이다

 

차도 옆이라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스님들이 참선하는 삼각선원의 분위기 또한 멋스럽다

 

조계종 총무를 세 번이나 역임한 경산 스님이 입적할 때까지 머무르셨다는 적조사 내 대웅전

 

 

하진 / Always Be Here 

초콜릿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