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이 깨우친 사실...
릉으로 끝나는 동네엔 모두 왕릉이 있는 줄 알았다 (정릉, 공릉, 태릉, 홍릉 등)
헌데 공릉은 공덕리라는 마을의 공과 태릉의 릉이 합쳐진 지명으로 왕릉이 없는 곳이었다
홍릉은 사실 대한제국 1대 고종태황제와 명성태황후 민씨의 능이지만 여기엔 아래와 같은 사연이 있었다
1895년(고종 32)에 명성태황후 민씨는 일본에 의해 시해된 후(을미사변) 시신이 궁궐 밖에서 소각되었다. 이후 일본의 압박 으로 폐서인되었다가 다시 복위되고, 동구릉 내 숭릉 근처에 숙릉(肅陵)이라는 능호로 산릉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당시 김홍집 내각이 붕괴되고 고종이 아관파천하자 산릉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897년에 대한제국이 선포된 후 명성황후로 추존하여 홍릉(洪陵)이라는 능호로 현재의 동대문구 청량리에 새로 능을 조성하기 시작 하였다. 이때 청량리 홍릉에는 기존의 정자각 대신 침전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1900년에 홍릉의 불길론이 주장되어 현재의 남양주 금곡 홍릉에 새로운 산릉공사를 시작 하였으나 당시 정치적인 상황에 의해 공사가 또다시 중단되었다. 그후 고종이 1919년에 세상을 떠나자 중단되었던 금곡의 홍릉자리를 다시 공사하여, 명성태황후를 먼저 천장한 후 고종을 합장하여 능을 조성하였다. |
결국 청량리에 위치한 홍릉엔 왕릉은 없고 영휘원과 숭인원만이 있다
또한 태릉과 강릉, 의릉 등엔 딸린 원찰이 없다고 하는데 인근의 불암산에 위치한 불암사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Chyi yu, Tish Hinojosa / Donde V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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