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포천 산행을 하다 보니 트랭글 따라가기가 들머리는 정확하지만 날머리는 대부분이 들쭉날쭉이다
결국 날머리를 찾다 막산을 타는 경우가 잦아 이번엔 트랭글 따라가기 없이 지도만을 확인하며 시도해 봤다
많은 산꾼들이 빗고개를 들머리로 삼았는데 지난번 금대산행을 시작했던 두밀리를 들머리를 삼아 이어가려 해 본다
앞서 금대산행 시 주민이 맞은편으로 오를 수 있다는 기억과 함께 빗고개를 들머리로 할 경우 두밀리와는 버스 시간이
거의 1시간 이상 차이가 나 결국 두밀리를 들머리로 선택했다
하지만 막상 능선에 오르니 불기산과 수리봉의 중간쯤 되는 곳이어서 불기산까지 1.7Km를 왕복해야만 했다 ㅠㅠ
정상에서의 조망은 1도 없고 등로 상에서 딱히 바라볼 수 있는 풍광도 전혀 없는 산행이었다
그렇다고 딱히 편한 길도 아니었다
역 앞에 처음 보는 설치물이 놓여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순환버스의 운행이 기존 1시간 간격에서 2시간 간격으로 변경되었다
60-29 버스, 두밀리 종점서 하차해 들머리를 삼았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안개가 자욱하다
겨우 등로를 찾았다
된서리가 내린 등로는 마치 눈이 내린 모습과 같았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쉽지가 않다
맞은편 금대산
꾸역꾸역 올랐는데...
불기산 정상까지 1.7Km를 왕복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생겼다
그닥 높지 않은 불기산이지만 등로도 그렇고 경사가 좀 있다
두밀리 사랑의 요양원에서 올랐더라면 900m만 왕복하면 되었다
수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대금산 방향으로 하산하다 임도에서 좌틀한다
대금산 방향
청우산 방향
지도 상으로는 임도를 따라가다 청우산으로 오르면 되었다
길이 좋다 보니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가는데
자꾸 고도가 낮아진다?
주발봉이 살짝 보이는 조망이 전부였다
너무 쉽게 간다 싶어 이곳에서 다시 능선으로 막산을 타며 올랐다
맞은편으로 운악산이 살짝 보인다
산행 중 자주 목격하는 연리지인데
유독 참나무만이 여러 줄기의 연리지 모습을 보인다?
하산길에 바라본 덕현리
2코스로 하산
녹수계곡
청평역 방향 버스가 많아 바로 탈 수 있었다
1330-4, 30-8, 41, 43, 30-6, 30-7 버스
오늘도 청평역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Billie Eilish / Bad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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