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이 다 거기서 거기다??

 

 

'섬여행이 다 거기서 거기다!'

가끔 산행이나 여행을 하면서 듣게 되는 말이다

섬이 있고 그 안에 작으나마 산이 있고 사면으로 보이는 바다...

또 그 안에 등대를 품고 있는 섬

정말 제대로 섬투어를 했느냐고 묻는 이에게 반문하고 싶다

 

 

예전 홍도에서 깃대봉만을 왕복하다 홍도등대를 찾아가는 길은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였다

 

 

그간 나름 수많은 섬여행을 했다고 할 수 있겠으나

등대를 유심히 살펴보지 않다가 우연한 기회에 등대투어를 알고부터

등대가 있는 섬을 찾기 시작했다

그게 등대투어 시즌 1인 아름다운 등대 15곳이다

 

 

팔미도등대

 

어청도등대를 찾아가는 길의 한반도지형

 

 

처음 시작은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였다

스탬프 여권이 없어 종이에 찍어 나중에 여권에 붙여도 된다는 말에 시작하였으나

지금에 와서는 인정해 주지 않는다 하여(독도의 경우 선글라스 착용 인증샷 또한 불인정)

스탬프 날인만을 위해 재방문할 의사가 없어 

메달 수령 신청을 하지 않았다가 방문자에게 부탁해 스탬프만을 날인하고

독도 또한 재방문하였으나 접안하지 못해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마침내 아름다운 등대 14곳의 스탬프와 독도 인증샷을 확보해 

메달 수령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 1 아름다운 등대 15

 

 

 

그간의 등대투어를 경험하고 얻은 한 가지는

등대가 있는 섬의 경우 가장 좋은 시야를 확보하고 가장 멋진 절경을 보여주어

등대를 찾아 가는 길은 누구에게나 강추하고 싶다는 믿음을 얻게 되었다

가보지 않았다면 글이나 사진만으로는 그 감흥을 온전히 전달할 수 없음이 아쉬울 뿐이다

 

지난해 7월부터 등대투어 시즌 2 / 역사가 있는 등대 15곳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물론 가 본 곳도 있지만

기회가 닿는대로 둘러볼 생각으로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추가해 본다

 

 

▼역사가 있는 등대 15

 

 

 

시즌 2 역사가 있는 등대의 인증은 시즌 1과 달리

여권에 스탬프 날인하는 방법과

타임스탬프로 인증하는 방법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Play store에서 타임스냅 검색어로 아래 두 개의 앱 중 하나를 다운받으면 된다

 

 

 

 

 

 

신해철 / 일상으로의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