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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문화탐방

10/7 [UNESCO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탐방 1차, 정릉]

by 뚜시꿍야 2022. 10. 7.

 

작년 UNESCO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40기 탐방을 모두 마쳤으나

지금의 카페 회원의 요청에 따라 재순례를 시작한다

 

정릉은 조선 1대 태조의 두 번째 왕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이다
강씨 부인은 범사냥을 나섰던 이성계가 물 한 잔 얻어 마실 때 버드나뭇잎을 띄워 주었던 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덕왕후의 아들 의안대군 방석이 세자에 책봉되자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과는 견원지간으로 최초 덕수궁 뒤편으로 추정되는 곳에 있던 능을 지금의 자리(당시 정릉은 4대문 밖의 양주였다)로 옮기면서 푸대접하였다
송시열의 상소로 왕후에 복위되었고 현종 때 왕릉으로 재단장을 하였다

여느 능과 달리 병풍석이나 난간석이 없다
홍살문과 정자각이 일직선 상에 놓여 있지 않다
천장하면서 원래 있던 신장석들을 광통교(청계천 다리 중 한 곳)아래 거꾸로 세워 백성들이 밟고 다니게 하였다
참고로 첫 번째 부인인 신의왕후(이방원의 생모)의 제릉은 개성에 위치한다
남한에 40기, 북한에 2기(신의왕후의 제릉과 정종과 정안왕후의 후릉)

 

후기

회원들은 왕릉이나 원찰에 관한 깊이 있는 역사보다는 상식선 상에서의 간단한 지식을 원했다
즉, 왕릉 순례와 더불어 걷기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 차후에도 이 부분에 관한 노력이 필요할 듯
정릉~흥천사~북악스카이웨이~하늘길~북악산성길~윤동주문학관 / 약 12Km

 

 

1차 조성왕릉 탐방에 나선 회원님들

 

 

 

 

병풍석도 난간석도 없다

 

 

 

정릉의 원찰인 흥천사

 

최근 많은 사찰에서는 단청을 새로 하면서 예스러움을 못느꼈는데 이곳의 탱화는 세월의 흔적을 늘낄 수 있어 보기 좋다

 

 

 

삼족섬(三足蟾)은 세 발 달린 두꺼비로 신성시되는 동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