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선 장거리 원정산행... 힘들다 ㅠㅠ
어제까지 탐방로가 폐쇄되었다가 오늘 개방한다기에
잔뜩 기대했는데 상고대는 커녕 눈 조차도 띄엄띄엄이다
소백산의 상고대는 내리는 눈이 얼면서 만들어지는 것보다는
바닥에 쌓인 눈이 세찬 바람에 날려 달라붙는 모습으로 가히 볼 만한 그림인데...
그제 관악산에서의 설경보다도 못한 그림이다
바람은 또 소백산의 칼바람이 아니랄까봐
서있기도 사진을 찍기도 힘들 정도로 세찼다
그나마 거센 바람으로 짙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어의계곡에서 이렇게나 많은 차량을 보는 것도 희한한 광경
예상은 했지만 줄지어서 올라야 했다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위한 힘겨운 기다림
걍 흔적만 남기고 돌아선다
오늘 또 용인 동네산악회를 따라 나선 산이조아 님을 만났다
동네산악회하면 빠질 수 없는 뒤풀이가 그리운 순간...
Kansas / Dust in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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