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하루하루가 많이 힘든 요즈음
지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잠시만 나서기로 했는데
여러 곳을 다니게 되었다
잠시나마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
한창일 나이일 땐 몸을 혹사시키는 단순 노동으로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활력을 되찾았는데
인제는... ? ㅠㅠ
미세먼지도 거의 없는 맑은 날씨였지만
햇살은 왜 이렇게 뜨거운 건지
잠깐의 외출이었지만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집을 나서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철쭉이 너무 곱다
만개한 철쭉을 보니 봄은 벌써 왔다 가는가 싶다
나름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다는 '꽃누리들밥' 식당을 찾았다
넓은 홀임에도 이미 대기자가 넘쳐난다
각종 봄나물과 다양한 밑반찬에 돌솥밥으로 구성된 정식이 12,000원으로 가성비가 좋다
밑반찬은 셀프로 리필이 된다
식당 앞 형형색색의 활짝 핀 수국 또한 눈이 아플 만큼 곱고 예쁘다
얘는 지금이 전성기일 테지...
근처에 왔다가 날이 맑아 예빈산에 올라 오랜만에 두물머리까지 바라본다
곳곳에 만개한 철쭉이 오늘따라 눈에 자주 밟힌다
꽃을 보면서 감성을 되찾는 타입이 아닌데?
좌로는 용문산과 장군봉까지
우로는 정약용 유적지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새해가 되면 일출을 보겠다고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데
오늘은 등산객 조차 한 명도 안 보인다
하남 유아숲 체험원
달리 불리는 이름은 나무고아원(?)이라고 한다
인근의 재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베기가 아까운 나무들을 이식해 조성한 공원이라고 한다
미사리지구에 이런 멋진 공원과 길이 있는 줄 몰랐다
아파트만 없다면 하늘과 강의 구분이 어려울 만큼 파랗다
예봉산과 예빈산이 지근 거리이다
빅뱅 / Blue
'건넌방 >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 겨? (1) | 2024.04.02 |
---|---|
나의 아저씨 (0) | 2023.12.28 |
2021년 작품 리스트 (0) | 2022.01.06 |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0) | 2021.12.21 |
2021년 한국어교원자격증 면접 (0) | 2021.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