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엔 제발 비공개 소환으로 해달라 부탁했다는대
포토라인에 세우고 당사자가 공개소환을 요청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허탈함을 넘어 참담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라고 유서를 남겼다는대...
겪어보지 않은 사람으로 뭐라 할 말은 없다
이전부터 연예인의 자살을 접하면서
'죽은 자의 고통은 산 자의 몫이다' 라고 생각하며 조금의 동정심도 없었는데 이번엔 결이 다르다
확실한 증거도 없고 마약 성분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었다는대
단지 두 여자의 증언만으로 온갖 정보를 흘려
또 한 가정을 파괴했고 많은 사람을 패닉으로 몰아 넣었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이태원 사태가 발생했고
바로 전에는 월드스타 지드래곤을 나락으로 보내놓고 무혐의 처리하기도 했다
여기서 이전 굥의 말이 떠오른다
'한 번 검찰에 엮이게 되면 비록 무죄라 할지라도 그 인생은 파탄난다'
참으로 무서운 말임을 이번에 실감한다
'하얀거탑'에서 처음 마주한 배우 이선균 씨
그의 삶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의 아저씨'를 보면서 내게도 저런 키다리 아저씨가 있을까?
나는 누군가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할 계기를 준 것만으로도 이선균 씨는 내게 있어서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람이었다
故 이선균 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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