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방/섬산행·여행

6/27 [만지도~연대도]

by 뚜시꿍야 2023. 7. 1.

 

장마철에 섬투어를 떠나는 것이 무모하다는 걸 알면서도

일정이 일케 밖에 나올 수 없어 할 수 없이 시작한 3박4일 간의

거제도와 통영의 섬투어

일정이 조금 꼬이긴 했지만 비가 피해 다닌 것인지

우리가 비를 피해 다닌 것인지 나름 알차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다행이었다

 

여행이란 게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하는가가 더 중요하단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며칠을 함께 보내다 보니 그 의미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되었다

 

밤새 폭우를 헤치고 힘겹게 당도한 통영항

새벽에 도착해 먼저 시락국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통영에서 매물도 출항이 결항되는 바람에 저구항까지 왔으나

저구항 또한 바람탓에 결항...

하지만 저구마을의 수국을 즐길 수 있었다

 

 

 

만지도와 연대도는 내항이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일정을 조정해 섬투어 코스를 변경했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다

 

만지도 '만지락 게스트하우스'

숙박 손님이 없어 거제도로 나가셨다가 우리 때문에 다시 만지도로 돌아오신 주인 부부

안주인님의 친절하고 정성스러운 서빙으로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숙박을 하려 했던 건 아니고 노후를 대비해 준비해 둔 집이었는데

우리에게 본채를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직접 키우시는 텃밭까지 내주시면서 원하는 건 다 먹으라 하신다

 

 

짐을 풀고 먼저 만지봉을 트래킹했다

 

 

연화도(左)와 욕지도(右)가 보인다

 

 

남쪽의 섬여행을 하다 보면

굳이 동백숲을 찾아 장사도나 지심도를 찾지 않아도 되겠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폭우를 쏟아낼 듯해 보이지만 

다행히도 비는 그쳤다

 

 

 

연대도의 연대봉이 구름에 가렸다

 

예전 방문 때에 비해 음식점과 펜션이 많이 생겨났다

 

 

안주인의 안내로 거북손을 찾아 나섰다

 

 

거북손 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사리가 낀 날이라 파도가 거세다

 

 

 

한쪽에선 낚시를...

 

다음날 아침 아주 깨끗한 날씨를 보인다

매물도 출항이 정상이라는 소식에 서둘러 만지도를 나섰다

 

 

 

 

 

 

 

 

 

 

 

 

 

 

 

 

산울림 / 너의 의미

'안방 > 섬산행·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6/30 [바람의 언덕~칠천도~태종대]  (0) 2023.07.01
6/29 [한산도~추봉도 & 거제자연휴양림]  (0) 2023.07.01
5/23~24 [덕적도~굴업도]  (0) 2023.05.25
5/19 [방축도 & 선유봉]  (0) 2023.05.22
5/9 [승봉도]  (0) 202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