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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문화탐방

김한민 감독의 10년 프로젝트 '노량, 죽음의 바다'

by 뚜시꿍야 2024. 1. 7.

 

 

김한민 감독의 10년 프로젝트

최민식 주연의 '명량',

박해일 주연의 '한산, 용의 출현'

그리고 대단원을 이루는 김윤석 주연의 '노량, 죽음의 바다'

 

우선 한 감독이 10년간 이루어 낸 노력에 찬사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면면을 세세하게 알 수 있게 해줘 감사드린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이름 좀 있다 하는 연기파 배우들은 모두 참여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작품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순신 장군의 죽음을 앞둔 전투였다

혹여나 신파극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은 기우였다

다만, 그간 알고 있던 이순신 장군의 죽음에 싸인 미스테리는 약간 해석이 달랐다

선조는 이순신 장군의 연승으로 온 백성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선조 자신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겁쟁이로 여기지는 전반적인 분위기에 이순신 장군을 멀리 하고

장군은 또다른 누명으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장군님만의 판단이 서 전장에서 죽음을 택했다는 설이다

하지만 감독은 어머니와 자식을 지키지 못 한 것에 대한 장군의 괴로움이

당신을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았나 생각하신 듯

꿈 속에 나타난 아들 이면의 죽음과 아들을 죽인 왜군을 애써 외면하는 장면...

또한 명나라의 수군 도독인 '진린'의 반복되는

아들의 죽음을 복수하려 도망가는 적군을 쫓으려는 것 아니냐는 대사 등

이런 반복되는 씬을 보면 김한민 감독은 후자에 더 무게중심을 둔 듯하다

이건 아마도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보여지는 이순신 장군의 절절한 일기를 사실적 근거로 삼았지 싶다

 

세계 해전사에 레전드로 남은 이순신 장군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면서 

김한민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또한 극중 배우들의 일어와 중국어 발음이 거의 수준급에 달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도 짐작하게 할 수 있어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