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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문화탐방

12월 20일 [생명의 빛 예수마을 탐방]

by 뚜시꿍야 2023. 12. 21.

 

지난 강선대 트래킹 중 여의정을 보고 '생명의 빛 교회' 예배당 얘기를 꺼냈다

헌데 히카리 님의 교회와 연관이 깊은 교회라고 하신다

예배당 내 건축물이 아주 특이하고 멋지다 하니

날 잡아 함 가자고 하셔서 가게 된 오늘이다

관계자분께 특별히 부탁해 안내까지 해주셔서

교인은 아니지만서도 무척이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내게는 몇 년 전 재능기부에 대해 생각하다 딱히 내가 가진 재능이 없어

그나마 관련이 있다 할 수 있는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득해

다문화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한국어 교육봉사를 해보겠다 마음먹은 적이 있었다

수십 과목을 반년 만에 공부하려니 머리는 쥐나고

함께 수업받는 학생뿐 아니라 강사보다도 나이가 많아

내심 많이 힘들어 한 시간이 떠오른다

헌데 '생명의 빛 교회' 에서 다문화 가정 관련해서도 사업을 하신다 한다

딱히 자격증도 필요치 않는다 하니

잊고 있었던 재능기부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생명의 빛 교회' 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들으며

세상엔 정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란 말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고암 님을 비롯 모두가 후원자가 되기로 하고 

당분간은 물질적으로나마 작은 후원을 하기로 했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뚜시의 삶의 지향점이다

오늘 이런 느낌을 새삼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히카리 님께 감사드립니다 ^L^

 

 

'생명의 빛 교회' 에서 바라본 다일공동체

뒤로는 봉미산이다

예전 널미재에서 보리산을 거쳐 봉미산을 지나면서

봉우리도 아닌 듯한데 곳곳에 봉우리 이름을 만들어 놓은 걸 보고

'다일공동체'가 뭐지 싶었는데

그게 바로 이곳에서 봉미산 능선에 만들어 놓은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당시 봉미산 능선에 세워진 표지판

화해봉 외에도 섬김봉, 능력봉, 응답봉, 삼부일체쉼터, 하늘정원... 등이 있었다

 

 

 

'생명의 빛 교회'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

지대한 공을 주신 분들에 관한 얘기를 간략히 기재해 놓았다

교인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이 역사했다'

아마도 이 교회가 지어지기까지 그러했지 싶다

 

'생명의 빛 교회'  후원자들 명패

 

자기로 만든 얼굴이라고 한다

이곳엔 예술적 재능을 지니신 많은 분이 함께 하시는 듯하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봤던 예배당을 접했다

실제로 보니 정말 멋진 예배당이었다

예배당 내의 모든 나무가 홍송(紅松)이라고 한다

 

 

 

 

 

 

 

 

 

 

 

 

 

 

오르간을 연주하면 그 소리가 나무 사이의 울림통을 통해 들린다 한다

상상만 해도 그 소리가 엄청나지 싶다

 

 

 

 

 

 

 

 

 

해외에서 선교활동을 마치고 은퇴한 선교사들을 위한 쉼터

다양한 프로그램부터 복지시설이 잘 되어 있다

 

 

 

 

 

오늘은 시간이 여의치 않아 '생명의 빛 교회' 만 둘러봤는데

옆에 있는 다일공동체 등도 기회가 닿는다면 재방문해 보고 싶다

 

널미재를 사이에 두고 장락산 일대엔 통일교가

봉미산 일대엔 개신교와 천주교가 터를 잡고 있는 모양새이다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나폴리피자집

촌구석에 위치해 찾기도 쉽지 않겠던데

맛집이다

 

Aaron Neville / For The Good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