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돌고개~향로봉~주봉~도솔봉~도안사
약 9.7Km / 6.2h
들머리에서 약간의 비를 맞았지만 산행 내내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다 못해
식사시간엔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
기차바위까지 가봤는데 낡은 밧줄 교체작업이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의정부시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민원을 계속 넣어 보채야 시일이 당겨질 거라는 말을 들었다
비가 온 뒤의 청명함의 끝판왕이었다
북으로는 개성의 송악산이 서쪽으로는 인천 앞바다까지 보일 정도였다
예정한 귀임봉으로의 하산길은 너무 평범해
도솔봉에서 108평화보궁이 있는 도안사 방향으로 틀었다
비가 그친 후 깨끗한 날씨를 보여 오늘도 멋진 산행을 기대케 한다
숫돌고개에서의 진입로
처음 와 본 코스지만 두 번은 올 곳이 아닌 듯
애용되는 코스가 아니어서인지 수풀이 우거지고 거미줄이... ㅠㅠ
사기막고개
수락산유원지에서 오르는 코스와의 합류점
관악산의 통신탑도 선명하게 보인다
양평과 용문 방향의 산그리메
소리바위는 패스...
불곡산
칠성대
폐쇄된 기차바위로 잠행
기차바위(홈통바위)와 도정봉
개성의 송악산까지 보일 정도의 깨끗한 날씨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니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면서
손 잡고 손하트까지 날리라 하신다 ㅎㅎ
난 폴라포, 히카리 님은 논네들이 좋아한다는 비비빅 ㅎㅎ
철모바위
종바위
배낭바위 위에 올라간 산객이 보인다
암벽팀이 훈련 중인 하강바위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가 된 도솔봉
일순간 황매산의 돛대바위를 옮겨 놓은줄...
히카리 님은 돼지족발의 발톱모양 같다고 하신다
이건 무슨 바위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탐방 중인 108산사 평화순례가 시작된 108산사 순례기도회의 원찰인 도안사
역사적으로 수난을 받았던 시대에 의병, 독립운동에 나섰던 사찰 (군종사찰이라고도 함) 중
108개의 사찰을 선택해
신도들과 함께 순례에 나섰던 선묵 혜자 스님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108산사 중 82개의 산사 순례를 마쳤으나
카페에 몸을 담은 후 2년여 동안 다니지 못해 재개해 보려 한다
산신각까지 이어지는 108개의 범종
고무망치를 들고 계단을 오르며 한 번씩 타종한다
천불상
도안사까지 오르는 급경사의 포장도로
신도들을 위한 셔틀버스가 있지만 맨몸으로 오르기엔 무척이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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