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구덕~정상~거북이쉼터~증산초교~민둥산역
산행거리 8.9Km, 4시간 20분
축제기간이지만 억새는 아직 덜 영근 상태
증산초교를 들머리로 하기엔 회원들에게 버거운 코스라
최근에 생겼다는 850전망대까지 택시로 이동할 요량
하지만 아직 축제기간이라 차량 진입을 막는다고 한다
다행히도 행사진행용 차량을 구해 가장 쉽고 빠르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발구덕 들머리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택시비는 따따블이었지만 시간 내 마칠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다
그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비가 내려
이틀간 다녀간 관광객들은 고생만하고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한다
최근 원정산행길엔 우리에게만 날씨복이 있는 듯 싶기도 하다
우리나라 5대 억새 산행지
신불산, 명성산, 천관산, 화왕산, 민둥산
청령포역에서 바라본 동강
발구덕 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약 40여분 소요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은 화산이 폭발하며 형성된 분화구이지만 이곳 민둥산의 분지는
화산이 폭발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정상 부위가 황토와 석회암으로 형성된 탓에
반복되는 비로 침하하여 형성된 일종의 구덩이(전문용어:돌리네)라고 한다
하지만 이곳에선 구덩이를 '구덕'이라고 한단다
민둥산엔 직경 300m에 이르는 큰 구덕부터 작은 구덕까지 총 8개가 있는데
이를 가리켜 팔구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팔구덕이 경음화하면서 발구덕이 된 것이다
백덕산, 태화산 방향
인증샷 대기줄이 길어져서인지 정상석을 하나 더 만들어 놓았다
두위봉 방향
선자령, 가리왕산 방향
정상에서 바라본 민둥산역
함백산 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함백산, 금대봉 방향
정상에서 바라본 돌리네연못(구덕)
화암약수, 삼내약수 갈림길
지금은 농사를 짓고 있는 가장 큰 구덕이라고 한다
거북이쉼터
민둥산행 후 즐겨 찾던 밥집
고추장과 집된장시레기국 등 반찬이 참 맛있다
지방의 축제장에 가면 늘 보던 장터
기차로 자가용으로 오는 사람이 많다 보니 썰렁한 분위기...
지역주민이 많이 준 탓에 민둥산 5일장 또한 썰렁한 분위기이다
민둥산 5일장은 끝자리 4, 9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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