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마을~청매실농원길
9.5Km / 4h
지난 화요일 구례에서 이미 져버린 매화를 본 탓에
그닥 큰 기대없이 찾은 광양청매실농원
하지만 음지의 매화는 이제 막 만개한 모습을 보여
봄꽃은 정말 시기를 알 수 없겠단 생각을 다시 해본다
또한 예전과 달리 매실수 사이사이로 길을 내고
쫓비산 위로위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라
구석구석 돌아보는 거리도 제법 되었다
광양매화문화관
회원들을 쫓비산행 들머리로 인도하고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조망처를 향해 간다
지리산의 형제봉이 바라다 보이는
이곳에서의 조망을 가장 좋아한다
이번 산불이 저 너머 하동 인근까지
왔었단 사실이 끔찍할 뿐이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콧노래가 나도 모르게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벚굴
도로를 사이로 한쪽은 이제 막 핀 듯하고
반대쪽은 완전히 진 모습이다
포토존도 제법 많아졌다
광양매화문화관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4대 매화는
백양사의 고불매, 오죽헌의 율곡매,
선암사의 선암매, 화엄사의 들매이지만
여기선 산천재의 남명매를 꼽았고,
전라도에선 전남대의 대명매를 포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청매실농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매실을 보급하신 김오천 옹께서
1917년 식재한 나무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을에서 보호수로 지정
길은 끝 간 데 없이 이어진다
위로위로 어린 매실을 식재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쪽엔 드릅나무를...
제철이 지났지만 아직은 볼 만
김오천 옹
매화교
벚꽃인 듯, 매화인 듯 하지만 피자두나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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