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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사기행

[동양 최대의 대웅전, 약천사]

by 뚜시꿍야 2025. 5. 4.

약천사의 창건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알 수 없다. 다만 통일신라시대 인근 한라산 중턱에 법화사라는 국제적인 큰 사찰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속암자가 인근에 산재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약천사가 자리한 곳은 사철 마르지 않는 약수가 솟는 곳으로 1982년 이곳에 약천사를 창건하기 훨씬 전부터 약수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무오법정사항일운동 당시 일제에 끌려갔다가 옥고를 치르고 나온 방동화 스님이 출소 후 몸조리를 위해 한 동안 머문 곳이 바로 중문의 약수암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1960년대 유학자 김형곤 선생이 신병 치료차 자그마한 굴속에서 100일 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 약수를 받아 마신 후 건강을 회복하여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코자 약수암을 짓고 수행정진하다 그곳에서 입적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현지 사람들은 약천사 자리를 돽새미라고 불러왔다. 돽새미는 도약샘(道藥泉)을 뜻하는 제주도 말로 좋은 수질의 약수가 흐르는 약수터를 이른다.

 

비에 쫄딱 젖어 환복하고 따뜻한 음식을 찾아
서귀포에 위치한 바당길을 찾았다
전복뚝배기와 보말죽을 맛봤다
전복뚝배기는 평균을 약간 웃도는 정도였지만
진한 보말죽은 비양도의 'IN섬' 못지 않았다 

 

 

수월관음도 전시가 있었다

 

 

진금 용왕수월관음도

지장보살도

 

약사여래도

 

굴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