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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2016. 10. 01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by 뚜시꿍야 2016. 10. 7.

 

 

 

이름을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면 울컥해진다

언제고 한번은 참배라도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기회가 되어 참배를 했다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마을에 들어서니 약간은 차분한 기운이 감돌고 주민들은 참배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사저는 출입이 금지되어 생가를 둘러보고 참배를 하는 동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참배를 마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더디기만 하더니 자꾸 뭔가를 빠뜨리고 가는 것처럼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부엉이바위를 거쳐 사자봉까지 올라가 본다

명예와 자존심의 상처를 이기지 못해 생을 놓은 모습을 생각하면 안타까우면서도

지지하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체는 용서가 되질 않는다

죽은 자의 고통은 산자의 몫이라 했던가

당신을 지지하던 국민의 기대를 생각해 좀 더 일을 하셨더라면 지금보다는 조금이나마 좋은 세상이었을 텐데...

그래서 더더욱 당신의 선택이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쓰고 싶다... 

 

 

 

 

 

 

 

 

 

생가

 

 

 

 

 

 

 

 

 

 

 

 

 

 

 

 

 

 

 

 

 

 

 

 

 

 

 

 

 

 

부엉이바위

 

 

 

 

 

 

 

 

 

 

 

 

 

 

 

 

 

 

 

 

 

 

 

 

 

 

 

 

김광석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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