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길따'는 마음이 쉬어가는 의자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래들어 더욱 더 그러한 생각이 뿌리깊어져 가네요
부부간, 가족간의 사랑의 표현에 있어서
'항상 마음으로 생각하면 되지 뭘 꼭 말로 표현해야 아나?'
하고 생각하던 나였습니다.
부부쌈 이후에 말쌈으론 안되니 이따금씩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 뿐....
아길따는 제게 많은 변화를 주었고,
대화의 길도 터주었고,
미안함의 표현도,
사랑함의 표현도 조금씩 할 줄 알게 해주었답니다.
가슴에 묻어둔 한 가지...
이제는 이 곳 아길따를 통해 하나씩 이라도 풀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답니다.
진정 아이들을 위한 곳인 지, 부모들을 위한 곳인 지는 이제 헷갈리지만
순수한 맘을 지닌(?) 저 또한 아직은 아이라 생각하기에
이 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곳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쉴 수 있는 곳이였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나만의 작은 바램은 아니길 바라면서...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방울씩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속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 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 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가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마음이 쉬는의자(정용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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