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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겨울여행 / 안동 하회마을

by 뚜시꿍야 2008. 1. 22.

 

 

겨울방학중 여행을 생각하고는 있어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곳이라고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는 새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여행이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맘이 동(動)하면 바로 動해야한다(心動卽身動)'

것이 여행에 대한 내 지론이였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해외로 갈까도 생각하다가 집사람의 해외발령 문제로

잠시 맘이 심란했다.   해서 눈도 적고 가능하면 따뜻한 곳에 가서 쉬었다 오는 테마로 잡았다.

결국 고택(宗家의 古宅)체험으로 정하고 방향을  '천안상록리조트-전주한옥마을-선운사' 코스와 '안동

하회마을' 코스 중에서 선택하기로 했다.  안동쪽을 선택하고 보니 출발일정이 문제였으나 집사람의 과감한

결단으로 바로 (오후 2시) 출발했다.

 

먼저 단양의 '대명리조트'에서 1박하고 여유있게 안동하회마을을 탐방하고 숙박은 청량산 부근의 '농암종택

(聾巖宗宅)'을 예약했다.  여차하면 하회마을서 민박은 변경해도 가능할 듯 했다.

 

단양은 여러번 둘러 본 곳이라 잠자리만 편하면 될 듯했으나 숙박객이 적다보니 '워터월드'에도 사람이

적었다.  여느 콘도의 편의시설과 다름 없었으나  물건 비치와 가격이 시내 대형마트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워터월드 내부   

 

   콘도 주변 겨울풍경 

                                                           

 

담날 하회마을 입구의 '탈박물관'을 둘러보고 '하회마을'에 들어섰다. 

주민들의 생활터전인지라 많은 기와집이나 초가집의 관리는 잘 되어있었다.

관광지라는 생각으로 음식값은 그럭저럭 참아줄만 했지만 모든 대문이 잠겨있어 내부는 볼 수 없어 못내 아쉬웠다.   

 

 

 

  하회동 탈박물관

 

 

하회마을 Guide Map

 

 북촌댁 내부전경

 

문이 굳게 닫혀있어 다른 민가는 무등을 태워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

 

점심으로 '헛제삿밥' 과 간고등어 정식 2인분을 시켰으나 추천해 주고 싶은 메뉴는 아니다

식사시간을 피해 약간의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관람하는 것도 요령인듯 싶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차량진입이 불가하여 1시간 가량(마을 전체의 절반) 관람을 하였으며,

민박일 경우에도 차량진입은 오후 7시 이후에나 가능.

대부분의 민박은 여느 시골집 분위기로 30,000~40,000원 가량 했다.

그 중 '북촌댁'은 주인의 자존심과 자긍심으로 5성급 호텔 보다 비싸다.  

내부시설은 볼 수 없었으나 정리정돈이 아주 잘 되어 있어 혹여나 때라도 탈까 싶어

투숙객들이 오히려 거북할 정도라고 경험자의 말을 들었다. 

 

하회마을 만송정 숲 

 


하회(河回) // 낙동강이 마을 주변을 휘돌아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을이 유명해진 것은 선조때의 '유성룡' 이후 부터였다고 하며,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왜란 당시 침범을 당하지 않았다 한다.

 

 겨울철이라 마을 전체가 전반적으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다 

 

 

 Falling Slowly - Glen Hansard & Marketa Irglove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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