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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탐구생활

테마파크

by 뚜시꿍야 2008. 1. 8.

즈니랜드 때문에 홍콩을,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보기 위해 일본을 찾는 주말 레저족이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테마파크가 한창 설계중에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처음 선정지로는 과천 서울랜드 주변이 올랐을 때에는 유력한 후보지가 될 것으로 나름 판단했지만 후에 지자체의 로비(?) 혹은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경기도 화성일대로 최종 후보지가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른 여타 나라에도 세워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비해 최첨단 IT 강대국 답게 첨단 시스템을 이용하기에 상대적으로 훌륭한 또 하나의 테마파크가 준비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차후 일본 혹은 그 외의 아시아국가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오히려 우리나라의 유니버셜 테마파크를 기억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또한 지금도 컨텐츠가 늘어나고 있는 일산의 '헤이리 마을' 이나 영어마을 등 다양한 테마파크가 더 늘어나길 바라면 잘 알려진 해외의 테마파크에는 어떤 것 들이 있는 지 알아보자. 

 

5일제를 맞아 해외 여행이 보편화된 가운데 가족 모두가 선호하는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생긴 현상이다.

 

특히 디즈니랜드 등 익숙한 테마파크를 피해 아직 국내에 생소한 이색 테마파크를 찾는 트렌드 세터들이 많아졌다.

 

자유여행과 함께 아직은 낯선 세계 속 이색 테마파크가 나라 속 또 다른 작은 왕국으로 가족 관광객을 유혹한다.

  

영화+기술 ‘유니버설 스튜디오’

국내에도 익숙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영화를 통해 친근한 상황과 캐릭터를 다양한 어트랙션(오락시설)과 라이더(탈 것)로 선보이는 엔터테인먼트형 테마파크.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와 LA 할리우드, 일본 오사카 등에 위치하고 있다. 나라별 성격을 달리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영화 산업이 계속되는 한 지속적으로 시설이 업그레이드 된다는 점이 강점.

최근에는 안경을 쓰고 입체 영상을 체험하는 ‘슈렉 4D’와 ‘스파이더맨’ 어드벤처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영화를 보며 음식 냄새를 맡거나 당나기가 재채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물 세례가 쏟아진다. 3D 안경을 착용하고 탑승하는 다크 라이더 ‘스파이더맨’은 거미줄 하나로 빌딩 숲을 누비는 스파이더맨이 돼 스펙터클한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2009년 올랜도 유니버설 파크앤리조트에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2012년 국내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가 문을 열 예정이라 기대가 한층 증폭되고 있다.


 

 

놀이+경제 교육 ‘키자니아’

가까운 일본에 지난해 10월 문을 연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어린이만을 위한 ‘에듀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한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에도 있는 키자니아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실물의 3분의 2 크기로 도시를 재현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기자·아나운서·의사·판사·소방관 등 50여 개의 직업을 선택해 경제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실제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일본 항공사 ANA의 스튜어디스, 아사히 신문사의 기자가 되거나 미쓰코시 백화점 직원이 돼 물건을 팔 수도 있다. 아이들은 노동의 대가로 키조라는 화폐를 지급받아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저축하는 등 경제 관념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된다.


블록 왕국 ‘레고랜드’ ‘펀 파크’

세계적인 완구 제조업체인 레고사가 덴마크·미국·독일·영국 등에 선보인 레고랜드는 조립 완구를 이용한 다양한 어트랙션과 라이드, 쇼 등을 펼쳐보인다. 레고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또 다른 블록 브랜드 ‘플레이모빌’이 미국·독일·프랑스 등에 운영하고 있는 ‘펀 파크’도 비슷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블록을 이용해 세계적인 명소부터 다양한 동물까지 만들어 볼거리가 많다. 플레이모빌이 동화 시리즈 등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만큼 펀 파크는 성과 기사·용·인디언·해적 등 동화적인 판타지 요소가 많은 반면, 레고랜드는 경찰서나 소방서, 미국의 주요 도시를 20분의 1로 축소해 놓은 미니 월드 등 일상생활의 축소 재현에 치중하고 있다.


애니+캐릭터 ‘지브리’ ‘퓨로랜드’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를 앞세운 테마파크도 특색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과 제작 공간을 재현해 놓은 ‘지브리 스튜디오’와 ‘헬로 키티’로 유명한 산리오의 캐릭터를 이용한 ‘퓨로랜드’는 이제 관련 마니아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도쿄도 다마가와시에 위치한 퓨로랜드는 헬로키티, 시나몬 등 산리오의 캐릭터를 망라한 테마별 캐릭터 전시실과 놀이기구, 팬시점 등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관광 코스가 알차다. 도쿄도 미타카시에 위치한 지브리 스튜디오는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고양이 버스가 실물 크기로 구현돼 있고, 어린이가 애니메이션의 작업 과정을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는 ‘피콜로 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어른들의 테마파크 ‘너츠베리팜’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가 식상하다면 ‘너츠베리팜’이 대안이다. LA 디즈니랜드 옆에 위치한 너츠베리팜은 스릴과 공포를 맛보고 싶은 청소년이나 어른들이 선호한다. 공원은 캠프 스누피, 올드 웨스트 고스트 타운, 피에스타 빌리지, 보드워크, 인디언 트레일, 와일드 워터 와일더니스 등 6개 테마지역으로 나뉘어진다. 구역마다 특별한 테마를 담아 옛날 미국 서부 의상을 입은 캐릭터가 권총을 들이대기도 하고, 핼러윈이 가까운 10월 주말이면 무섭게 분장한 캐릭터들이 갑자기 놀래키거나 도깨비집으로 변한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다.

 

 

상품 브랜드 운영 테마파크도

우리에게 익숙한 상품 브랜드가 운영하는 테마파크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허시 마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허시 마을은 초콜릿 브랜드 ‘허시’가 공장을 중심으로 만든 진짜 마을. 학교·호텔·테마파크·병원까지 하나의 도시 형태를 갖춘 이 마을은 100년 전 허시 임직원을 위한 이상적 근무환경을 위해 안락한 숙소를 마련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이상적인 직장과 도시가 생겨나자 관광객이 몰려들었고 ‘허시’라는 브랜드 아래 ‘허시 리조트’가 형성됐다. 거리 이름도 ‘초콜릿’ ‘코코아’이고 가로등은 허시의 대표작인 ‘키세스’ 초콜릿 모양이다. 초콜릿 월드에 가면 놀이기구를 타면서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귀여운 허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3D 애니메이션과 코코아 마사지 스파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크리스털 월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차로 30분 걸리는 한적한 마을 바덴스에는 세계적인 크리스털업체 스왈로브스키의 박물관 ‘크리스털 월드’가 있다. 1995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곳은 한 해 5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가 됐다. 키스 헤어링, 니키드 생팔, 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크리스털 작품과 설치미술로 세계인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베엠베박물관
독일 뮌헨의 대표적인 관광지 베엠베(BMW) 박물관은 1000㎡이던 규모를 다섯 배 늘려 내년 초에 재개장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새롭게 개관하는 박물관에는 자동차 120대 이상, 항공 엔진 등과 함께 베엠베의 역사가 망라해 전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 10월에는 ‘베엠베 월드’의 문을 열고 산업·문화 회견장, 영화관과 콘서트홀에 이어 쇼핑몰도 만들어 유모차, 액세서리에 책까지 베엠베 이미지에 맞는 생활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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