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한인여중생, 구글 로고 디자인 대회 1위
[구글에 올려진 글]
(http://www.google.com/doodle4google/)
Doodle 4 Google is a competition where we invite K-12 students to reinvent Google's homepage logo. This year we asked U.S. kids to doodle around the theme "What if...?"
Our winning doodle, selected from over 16,000 entries, was created by Grace Moon, a 6th grader at Canyon Middle School from Castro Valley, California. Grace's lovely doodle, "Up in the Clouds," will grace our homepage, Google.com, on May 22nd, 2008.
Congratulations to Grace, and to all our finalists!
National Winner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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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in the Clouds
My doodle, "Up in the Clouds," expresses a world in the sky. This new world is clean and fresh, and people are social and enlightened. Every person here is treated as family no matter who they are. The bright sun heats this ideal place with warmth, love, and brightens everyone'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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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Moon / Canyon Middle School / Castro Valley, California
매년 학생 로고 디자인 대회 '두들 4 구글(Doodle 4 Google)'를 개최하고 있는 구글은, 지난 21일 미 전역에서 응모한 1만6000여 점의 학생 작품 중 그레이스 문(한국명 문서령, 캐년중 6학년)양의 '구름에서 떠오르는(Up in the Cloud)'을 올해의 최우수상(National Winner 2008)으로 선정했다.
구글 측은 "문양은 폭력과 자연재해가 없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구글 로고와 함께 밝고 다양한 색채로 형상화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미주 한국일보와 중앙일보 샌프란시스코판 22일자와 23일자에 대문짝 만하게 실렸다(이 기사 또한 두 신문의 기사를 기초로 하여 작성된 것이다).
이번 구글의 로고 디자인 대회는, 미 전역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제출한 작품 중 각 학교 미술 교사들에 의해 선정된 1만6000명의 작품이 1차로 접수됐다. 1차로 접수된 작품들은 1주일간 구글 웹사이트 방문자들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약 100만명의 심사에 의해 40개로 추려졌다.
이들은 지난 21일 구글 본사가 있는 '마운틴 뷰'로 초대됐고 문양의 출품작은 전문가들의 투표에서 '파이널 4'에 뽑힌 데 이어 최종 투표에서 1등으로 당선됐다.
디자인 대회를 이끈 구글의 마리사 메이어 부사장은 "그레이스 문양이 표현하고자 한 주제는 우리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이념과 일치한다"며 "그레이스의 작품은 최종 투표에서 전문가들의 만장일치로 1위로 뽑혔다"고 설명했다고 미주 한국일보는 보도했다.
디자인 작품도 작품이지만, 필자가 더욱 놀란 것은 문양의 작품 해설과 수상 소감이다.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문양은 "어렸을 적 미아를 찾는다는 광고를 보며 부모님과 떨어질까봐 두려움에 떨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으며 세상에는 그보다 훨씬 더 두려운 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상적인 장소란 이런 두려움을 지어내는 폭력, 재앙, 재난, 차별 등이 없는 '밝은 세상'이라는 생각에서 출품작을 다양한 톤의 밝은 색깔들을 이용해 제작했다"고 한다.
구글의 이미지가 "재앙, 재난, 차별이 없는 이상적인 세상"과 맞는지는 논외로 치더라도, 중학교 1년생 치고는 '이상적인 세상'을 보는 눈이 대단히 성숙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양은 유치원에 다니던 8년 전 샌프란시스코 치과협회에서 주최한 미술대회에서 입상을 시작으로 올해 샌프란시스코 라이온스 인터내셔널 주최 '평화 그리기 대회' 2등에 이르기까지 지역 미술대회에서 수차례 입상, 미술에 소질을 보여왔다고 미주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문양은 1만 달러의 상금과 노트북을 부상으로 받았고, 문양이 재학 중인 캐스트로 밸리 캐년중학교 또한 2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현재 문양의 작품은 하루에 약 1억명이 방문하는 구글 웹사이트(http://www.google.com/doodle4google/)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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