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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웃자고 한 얘긴데... 쩝~

by 뚜시꿍야 2008. 7. 7.

 

 




 

엊저녁 딸이를 놀리려고 우스운 야그를 시작했다

 

"정은아 10명이 달리기를 하는데, 그 중 한 명이 2등을 추월하면 몇 등이 되지?"

 

암 생각안하는 거 같더만

 

"2등이지.."

 

"???"  내가 듣고자 했던 답이 아닌데...

 

"그럼, 꼴등을 추월하면 몇 등이지?"

 

여기서 한 참을 생각하던 정은이

 

"꼴등을 어떻게 추월해?  아빠! 바부탱이.."

 

"허거걱???"

 

옆에 있던 정은이 엄마 왈

 

"정은이가 얼마나 똑똑한데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우스갯 소릴 해요.

 

1등이라고 말 할 줄 알았죠?"

 

"흠..."

 

정은이 한 술 더 떠서 묻는다

 

"2등을 추월했는데 어떻게 1등이 되지"

 

자꾸 자꾸 어떻게 1등이 되냐구 묻는데...

 

 대략 난감한 상황이...

 

웃자고, 놀려볼려구 했다가 영 삐딱하게 나가뿌네....

 

 

 

 

하하하송- 자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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