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방/아름다운 사람

영혼을 울렸던 뮤지션 '레이찰스'

by 뚜시꿍야 2008. 7. 16.

 

영혼을 울렸던 뮤지션 '레이찰스'

 

 피아노. 피아노포르테의 약칭인 이 악기는 1709년 이탈리아의 크리스토포리가 발명하여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레이 찰스. 세계인의 영혼을 울렸던 뮤지션인 이 남자는 1930년 9월 23일 조지아주 알바니에서 태어났다. 그의 불우 했던 과거를 위로할 수 있던 것은 바로 이 검은색과 하얀색으로 이뤄진 건반이 자아내는 신비하고 오묘한 멜로디였다.  

 

 

 

어느날, 동생의 사고에 당황해 그의 죽음을 쳐다볼 수 밖에 없었던 레이. 그는 이후 서서히 세상의 선명한 모습들로부터 멀어져 갔고, 명랑하고 활기찬 어린 시절은 그에게 '맹인' 이란 안타까운 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그에겐 강인한 어머니의 힘이 존재했다. 

 

"레이, 눈을 불구가 되었지만, 마음의 불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어머니의 힘은 레이의 육체와 영혼을 강건하게 만들었다. 

레이가 넘어져 도움을 청해도 어머니는 눈물을 참으며 그가 스스로 세상을 버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레이, 두 번까지 내가 도와줄께, 그러나 세 번째부터는 너의 힘으로 견디거라.

그것이 바로 세상이란다." 

 

 

 

레이 찰스는 늘 외로움과 싸워야 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늘 '믿음'에 대한 경계심을 가졌다.   열심히 노래를 불러도 그는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그에게 내려지는 댓가가 올바른지 타인의 말을 통해서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레이의 '눈'이 되어줄 그녀가 나타났다. 

'델라 베아' 레이의 영원한 지지자이자, 그의 아내. 

   

 

 

레이의 재능을 눈여겨 본 아틀란틱 레코드사는 그에게 가족 같은 존재였다.  

 

 

 

어린 시절부터 컨트리에 심취했던 레이는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시키며 주옥같은 명곡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때론 복음성가에 섹스를 의미하는 노랫말을 넣었다고하여 신성모독으로 기독교인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레이 찰스는 늘 빛을 향해 기도했지만, 그의 눈을 둘러싼 검은 색 선글라스가 주는 '어둠'의 단면은 '불륜'과 '마약' 이라는 삶의 치명적인 요소가 다가왔다. 

 

그가 사랑하는 음악을 위해선 불가피한 '악'을 수용해야 했다. 

레이는 자신의 삶을 이해해주길 바랬다.

그리고 자신이 어린 시절 동생의 죽음을 방관할 수 밖에 없었던 아픈 과거를 치유받길 원했다. 

 

    

 

그의 성공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누적되어 가는 부와 명예에 대해 추궁하기 시작했고, 레이는 결국 자신을 에워싼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재활원에 들어가 그는 자신의 과거를 치유하고 외로움을 극복해야 했다. 

 

 

 

그는 진정한 '남자'였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약속대로 '마약'을 끊고 그는 인종차별과 장애인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천사'로 변신한다. 

 

 

  

레이 찰스. 그는 2004년 6월 10일 간질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다음 내용은 레이가 기록한 역사다. 

 

1960 제3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퍼포먼스, 최우수 팝 싱글 아티스트,

최우수 남성 보컬 앨범, 최우수 싱글 레코드  

1966 제9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솔로 R&B 보컬, 최우수 R&B 레코딩  

1975 제18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남성 R&B 보컬  1986 록큰롤 명예의 전당  

1990 제33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보컬 듀오 

1993 제36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남성 R&B 보컬  

1998 스웨덴 Polar Music Prize  

2005 제47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최우수 팝 공동작품상

   

 

 

많은 가수들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

그러나, 레이 찰스처럼 영혼을 울리는 가수들은 요즘 찾아보기 힘들다. 

 

레이가 영화 속에서 컨트리 음악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에 대한 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컨트리 음악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음악 속에 내재된 '사연'이 있기 때문이지." 

비단 컨트리 뿐만 아니라 음악의 역사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새로운 희망을 찾게 하는 노래들은 단순히 '듣기'위한 멜로디와 리듬으로 구성되어 있지않다.

 

'명반'에는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한 '사람'으로서의 땀과 노력 그리고 누구나 공감하는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섬세한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레이 찰스의 음악은 '귀'로 듣는 차원을 넘어서 나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그래서 그는 영혼을 울리는 뮤지션이 된 것이다.  

 

[출처 : Progray's Oasis]

 

 

I Can't stop loving you- Ray Charles  

  

 

 Georgia on My Mind - Ray Charles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