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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녀 온 아이가 들어서자마자
"아빠 그거 어딨어? 그거 말이야 내 상장 화일말이야" 한다
그러더니만 가방을 휙 집어 던지고 책장을 여기저기 찾더니만
"여기 있다 찾았다" 한다
그리고 화일 속의 상장들을 모두 꺼낸다
"너 뭐하는 거야?"
"응, 실을 우리 반 애들이 나보고 상장이 몇개냐고 물어서
안세어봤는데 20장은 넘을거야 했더니 나보고 거짓말 하지 말라자나
그래서 거짓말 아니니까 우리 집에 와서 보라고 했거든"
대충의 상황이 짐작이 간 나는
"그런데 상장을 왜 꺼내는거야?"
"아~ 이거 코팅해서 벽에 붙이려고"
여러명이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의 생각이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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