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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너 상장 몇 개나 되는데...

by 뚜시꿍야 2010. 3. 29.

 

 

 

 

학교에 다녀 온 아이가 들어서자마자

"아빠 그거 어딨어?  그거 말이야  내 상장 화일말이야" 한다

그러더니만 가방을 휙 집어 던지고 책장을 여기저기 찾더니만

"여기 있다  찾았다" 한다

그리고 화일 속의 상장들을 모두 꺼낸다

"너 뭐하는 거야?"

"응, 실을 우리 반 애들이 나보고 상장이 몇개냐고 물어서

안세어봤는데 20장은 넘을거야 했더니 나보고 거짓말 하지 말라자나

그래서 거짓말 아니니까 우리 집에 와서 보라고 했거든"

대충의 상황이 짐작이 간 나는

"그런데 상장을 왜 꺼내는거야?"

"아~ 이거 코팅해서 벽에 붙이려고"

여러명이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의 생각이다

헐~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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