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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람들

by 뚜시꿍야 2008. 8. 30.

 

 


올 11월에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 조선족 신진태 환자, 화상 치료를 위한 피부이식 수술시 필요한 수혈을 위해 피와 헌혈증이 급히 필요했었습니다.

방송과 온라인 상의 글을 보시고 다양한 분들이 따끈 따끈한 사연과 함께 헌혈증을 보내주셨답니다. 극도로 주사바늘을 싫어하고, 건강검진과 빈혈검사를 위해 혈액을 뽑았던 경험 밖에 없는 저로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 한번도 헌혈에 참여하지 않은 제가 정말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반성하고 있답니다. )


경기도 광주시에 사시는 어머님이 신진태씨 사연을 보시고, 자신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헌혈증을 보내주셨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그저 헌혈증 3장이지만, 자신의 아들이 몸이 약한 자신을 위해 언젠가 받을지 모르는 수술을 위해 직접 헌혈하고서 준 소중한 선물이라며...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은 것은 또 다른 누군가를 도와주라는 것 같다며 기부해 주셨습니다.
자신에게는 너무나 소중해 일반우편으로 가면 분실할 것 같다며... 등기로 보내주셨어요.

어머니가 받게 될지도 모를 수술에 본인처럼 건강한 혈액을 수혈 받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헌혈증을 선물한 아들, 그리고 그것이 소중해 지금까지 보물상자에 소중하게 보관했다는 어머님... 정말 멋진 모자지간이지요? 총선 날인 어제도 백화점이 있는 시내 중심가에는 이제 곧 있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위해 선물을 고르는 분주한 사람들로 가득차 있더군요.

물질적인 선물도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하겠지만, 이 아드님의 선물처럼 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소중하게 간직하고픈 선물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 올 연말엔 사랑하는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을 위해 헌혈증 선물 어떠세요??






< 출처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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