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
하덕규 詩
새 날이 올거야 나의 영혼이
저 싱그러운 들판에 사슴처럼 뛰놀
티 없는 내 마음 저 푸르른 강을 건너
영원한 평화로움에 잠길
새 날이 올거야 나의 눈물이 그치고
슬픈 우리 별에도 종소리 들려
어렵던 지난 날 눈물로 뿌리던
그 아름다운 열매들이 그대 뜰에 익을 때
새 날
새 날이 올거야 떠나간 새가
저 햇살 넘치는 언덕으로 돌아올
어여쁜 날개짓 그 푸른 잎사귀를 물고
나의 가난한 마음에 날아와 안길
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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