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덕규 詩
네가 잠들어 예쁜 동산을 꿈꾸는 새벽
나는 밤새 네 창가를 지키던 그 별과
문 밖에서 마주치지
발시린 나의 고독 알고나 있는 듯
밤새 안녕했느냐고 잘잤느냐고 물어보듯
뜨거운 듯 차가운 듯
어린 날 내려다보면
내 마음 금세 부끄러워지는
언젠가 내가
내 고향 하늘로 돌아가면
내 눈물 닦아줄 그의 모습을 닮은
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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