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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식은 밥으로 만든 달걀 부침개

by 뚜시꿍야 2008. 11. 27.

 


토요일 간식으로 싸간 음식덕에 짱이 되었다 

 

이틀 전 주방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밥을 앉히라고 시킨 모양이다  

헌데 햅쌀이어서인지 평소와 같은 량의 밥물을 넣었음에도 밥이 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어제 남은 진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입맛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생각하던 끝에 말로만 들어봤던 라이스 빈대떡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럴때 보면 난 참으로 겁이 없는 것 같다

해보지도, 먹어보지도 않았던 음식을 대뜸 의욕만 가지고 만들어 볼 생각을 하다니 말이다..

 

우선 냉장고 안에 있는 야채를 모두 꺼내보았다

당근, 양파, 감자, 양송이 버섯, 파프리카, 냉동새우와 오징어 등...

 

그리고 소스는 딱히 정해진 것 없이 집안에 있는 것들을 모아봤다

허니 머스타드 소스, 양념치킨 소스, 와사비, 샤브샤브 간장소스, 케찹, 양조간장, 굴소스, 무스타 소스 등...


 

▲ 야채만 모아모아

 

▲ 해산물만 모아모아

 

▲ 모든 재료를 모아 밥과 달걀을 넣고 마구마구 버무린다

 

▲ 적당한 크기로 라이스 빈대떡을 부친다

 

▲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 피자치즈를 덮고 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를 뿌려준다

 

치즈와 생크림을 섞어 만든 소스를 뿌리고 그 위에 소스로 마무릴 해주면 더 좋았겠지만 불행히도 집에

생크림이 없어 위와 같이 마무리 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맛이 괜찮았다

집사람과 아이가 너무 맛있다고 한다  ㅎㅎㅎ

 

 ▲ 생크림과 피자치즈를 섞어만든 소스를 부침개 위에 뿌려준 모습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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