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그런데 요즘은 중은 떠나려 하지 않는데
절을 부수고 떠나라 한다
산을 깎고, 물길을 바꾸고
한 평생을 살아 온 터전을 등지게 만든다
사람이 집에 맞춰 사는 세상이
사람에 맞춰 집을 짓는 세상보다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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