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지었는데도
수확이 할아버지만 못했다
학교에서 배운대로
질소, 인산, 칼리 등의 비료를 배합해 줬는데도
결과는 배운 적 없는 할아버지만 못했다
그 이유를 할아버지에게 물으니
"너는 벼농사를 지으면서 벼와 이야기하지 않고 책과 이야기 하더구나
나는 책하고는 한마듸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벼와 많은 이야길 했다"
[전우익님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中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몸소 겪고 익혀야 비로서 자기 것이 되고 그러한 배움 가운데 즐거움이 있다는 말씀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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