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넌방/살며 사랑하며

김빠진 콜라

by 뚜시꿍야 2010. 1. 23.

 

 

 

가끔 집밥에 물리거나 하면 외식을 하게 되는데

이 마저도 귀찮을 경우에는 치킨 한마리에 집사람과 맥주를 마신다

그럴때면 아인 콜라를 주문한다   함께 건배할 거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몸에 안좋다는 콜라를 마시게하는 경우가 딱 두가지다  

고깃집에서 고기먹을 때 야채를 함께 먹지 않으면 콜라를 안사준다

아인 할 수 없이 무채나 상추쌈을 기본적으로 5장 이상은 먹어야 한다  

또 한 경우는 햄버거를 먹을 경우인데 이 경우는 잘 사주지 않기때문에 매우 드물다  

그러다보니 허락받고 마시는 콜라가 드물다

 

마트에서 사 온 콜라는 집에 가져와 따서 보면 냉기가 없어 얼음을 몇 개 넣어 마시게 된다

아이는 그 콜라를 매우 귀하게 여기며 조금씩 조금씩 마시게 된다

그러다 얼음이 다 녹고나면 양은 오히려 늘어난 듯 하지만 김도 빠진 콜라 맛은 맹하다

아인 먹는둥 마는둥 하면서 시큰둥해진다  ㅎㅎ

아껴먹다가 오히려 김빠진 맛없는 콜라를 마시는 아일 보면 참으로 우습다

 

 

     DdooSiKkoongYa  

 

 

'건넌방 >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맛탕  (0) 2010.01.24
내 머릿속의 야동  (0) 2010.01.24
운전중의 신경전  (0) 2010.01.19
은혜동산과의 당황스러운 첫 만남  (0) 2010.01.18
내 핸드폰도 복제폰이 있나?  (0) 201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