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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내 머릿속의 야동

by 뚜시꿍야 2010. 1. 24.

  

 

 

가끔 글을 쓰는 사람들이 대단하단 생각을 하게된다

수많은 경험과 방대한 지식 그리고 어휘력..

거기에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이 말했듯 좋은 글을 써내기 위한 무거운 엉덩이...

 

영상물 번역을 하다보니 참으로 다양한 내용들을 접하게 된다

최근엔 위성방송용 프로그램으로 성인물의 대표격인 P사의 시리즈물 대본이 건네졌다 

영상물 번역은 반드시 영상물을 봐가면서 거기에 적당한 단어와 상황에 맞는 우리만의 유머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엔 불법유출을 막기위해 영상물도 없이 오로지 대본만 준다

허기사 영상물을 건네줘도 방학중인 요즘에야 봐가면서 작업하기엔 여간 곤란한 지경이다

그러다보니 오로지 내 머릿속에 기억되는 모든 야동들의 그림들을 조합해 가야만 한다

이런 상황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10분 이상 집중하기가 매우 어렵다

 

집중을 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작업이라니...

내가 부처님 가운데 토막도 아니고

"뚜시쿵~"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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