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시작되면서 아이가 가족신문을 만들기 시작했다
가족신문의 이름은 '도토리네 소식'이다 왜 그렇게 지었는 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읽는 재미가 솔솔해지면서 애독자가 되었다
특히나 아이의 표현력이 어쩔 때는 상상을 초월케 한다
보면서 눈물나게 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뜨끔해지는 경우가 많다
아랫글은 가족신문 '도토리네 소식' 5호에 실린 내용이다
도토리네,
대청소 하다!?
평소 부지런함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도토리네 가족..
그런 도토리네 가족이 25일 월요일에 대청소를 했다는데...?!
도토리는 자신의 방을 아주 오랜만에 정리 했습니다.
책을 옮기고, 책상을 닦고, 청소기를 돌리고.....
도토리 엄마는 안방의 이불을 털고, 빨았다.
도토리 아빠는.... 병원을 다녀오시고... 빨래를 개시고... 밥을 차리시고...등등
도토리의 방청소가 먼저 끝났다..... 청소를 해놓으니까 정말 깔끔하고 보기 좋았다...
바닥에 가방, 쇼핑백들은 전혀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책상 위 만큼은 정말 깔끔하게 정리 했다.
청소를 한 뒤 도토리는 생각쟁이 잡지를 구독했다.
도토리네 엄마는 쥐도새도 모르게 다시 잠에 빠졌다.... 도토리엄마의 본업은 잠자기...ㅋㅋ
앞으로 이렇게 계속 정기적으로 대청소를 하면 정말정말 깔끔하고 보기 좋겠제만,
그럴일은 기껏해야 1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일 것이다..
어쩌면 2달에 한번 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