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익숙치 않던 어느 날 바둑을 좋아하는 내게 온라인 바둑을 한번 둬보라는 동생의 권유를 받았다
아직 컴을 잘 다루지 못하던 내게 동생이 대신 가입을 해주던 중 온라인 바둑을 두기 위해서는 닉네임이 필요하다고 한다
마침 강주배 작가의 만화 '용하다 용해' 속 캐릭터 무대리를 무척 좋아하던 나는 무대리를 대신할
'뚜시쿵'과 '쿵야'를 떠 올리며 '뚜시쿵야'라고 아무런 생각없이 말했다
그런데 타이핑을 하던 동생은 '뚜시쿵야'를 '뚜시꿍야'로 알아듣고 닉을 만들었다
'뚜시쿵'이나 '쿵야'는 강주배 작가만의 일종의 의태어라고 할 수 있다
'뚜시쿵~'은 입이 잔뜩 나올 정도의 불만이 가득한 상황을...
'쿵야~'는 무대리가 헛폼을 잡을 때의 상황을 ... 묘사한다
그외 무대리만의 언어를 보면...
쓰바... 띠바... 쿵슈... 씁숑구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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