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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운동과 식탐에 대한 스트레스

by 뚜시꿍야 2010. 9. 23.

 

 

 

 

명절연휴 가족이 모여 이 얘기 저 얘길 하다보니 어느덧 나이가 있는지라 자연스레 건강과 관련한 얘기들을 하게 되었다

헬쓰를 다니기도 하고 등산이나 조깅을 하기도 하는 친인척들도 있었다

TV에서는 전 하나가 130 cal고 송편 대여섯개면 밥 한 공기와 맞먹는다는 둥 연휴동안 과식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집사람도 운동한 보람도 없이 과식을 하게되면 도루아미타불이라는 우스갯소릴 한다

나 또한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서 뱃살에 대한 부담으로 체중조절이나 신경써야지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어느 덧 일상이 되고

함께 운동하는 젊은이들을 보니 은근히 균형잡힌 근육이 부러워 보이기 시작했다 

나름 근육을 키우려고 노력하지만 식이요법과 병행하지 않아서인지 쉽사리 근육이 붙지를 않는다

그러는 동안 운동을 했으니 먹는 것에 신경을 써야지...  조금만 먹어야지.... 참아야지.... 하는 생각들이 어느덧 스트레스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엔 도저히 참지를 못하고 먹고 말았지만 다음날 그리 큰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이후로 운동에 대한 생각을 바꾸었다

운동을 했으니 식탐을 줄이자란 생각에서 먹기위해 운동을 하자란 생각으로 말이다

 

이후로 음식과 운동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쉽사리 벗어날 수 있었다

오늘 이만큼 운동했으니 이 정도의 음식은 괜찮다란 생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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