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유행하면서 언젠가부터 다음 블로그에도 트위터 위젯이 생겼다
흔히 말하는 SNS를 통해 인맥을 만들어 볼까라는 호기심이 생겨 계정을 만들었으나 누구를 팔로어 하고 주변의 누가
팔로잉 해 줄 것인지를 생각해보니 내게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 푸념도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고 기업 최고경영자(CEO), 국가 지도자와도 '맞팔'(트위터 사용자가 서로 '친구 맺기' 하는 것) 뜰 수 있는 소셜미디어가 싸이월드, 마이페이스, 페이스북 등 패러다임의 다양화와 더불어 스마트 폰까지 가세하여 SNS의 이용자는 미친 속도로 증가하면서 안하면 소외되는 상실감마저 들게 만든다
하지만 이 SNS가 과연 쌍방향 의사소통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참으로 의문이다
개인의 신상정보 유출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심지어는 루머에 의해 자살까지 벌이는 사건이 미국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여성이 무심코 트위터에 남친과의 데이트 일정을 올렸는데 스토커가 그녀를 팔로잉하여
위험한 상황에까지 놓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한 연예인 김C가 올린 '인천국제공항이 일본에 팔렸다'는
메시지는 삽시간에 퍼지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리트윗(받은 메시지를 그대로 전달) 헤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더구나 얼리 어댑터들이 그렇듯 SNS의 이용자들 또한 대부분 젊은이들이여서 자극적인 Hot-Issue에
더 목말라하는 양상을 보이는 듯 하다
최근엔 보이스 피싱을 넘어서 '무작위 팔로잉 트위터 피싱'까지 벌어지는 형국이다
그런데 문제는 쌍방향 의사소통을 위한 SNS이용 정도에 비해 편향적 메시지 전달에 의한 SNS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이를 SNS의 긍정적 이용자의 폭발적 증가로 호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계치나 IT치가 많은 중년들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까지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아래 공인들의 팔로어와 팔로잉을 비교해 볼 때 그들의 메시지에 수십 수백만의 사람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팔로어들에 대해 그들은 희열과 쾌감을 가질 진 모르겠지만 그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 지를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일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수 많은 정보가 생성되고 세인들의 이목을 모으지만 팩트가 없는 자극적인
가십이 더 많아진 현실을 생각해 볼 때 SNS 또한 양날의 칼인 것처럼 일방적이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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