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넌방/살며 사랑하며

공부하려고 했는데....

by 뚜시꿍야 2011. 3. 9.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는 모델이 없어도 생활속의 잔재미를 녹여 넣은 광고는 참으로 기억에도 오래가고 가슴에 와닿는다

그 중 나도 모르게 "맞아 맞아"를 외치며 흥얼흥얼 입에 달라붙는 카피 하나

 

"♬ ♪ 공부 하려고 했는데 ♬ ♪ ..."

엄마가 방문 열면서 "공부 안하니?!" 한다

"♬ ♪ 정말 하려고 했는데 ♬ ♪ 하려고 맘 먹었는데...♬ ♪"

 

살다보면 이런 경험 참으로 많다 

아니 이런 경우가 다반사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찌보면 게으름을 탓하거나 무능함을 탓할 수도 있겠다 

대게의 경우는 평소 미덥지 못한 행동을 했거나 신뢰감을 주지 못한 경우라 할 수 있겠다

 

휴일날 늦게 일어나 이불속에 누워서 '오늘은 청소기 좀 돌려야겠다' 마음 먹고 있는데

집사람이 일갈한다

"그렇게 누워만 있지 말고 날씨도 좋은데 이불 좀 털고 청소기 좀 돌리지?"

 

아마도 그래서 옛말에 "비드니 마당 쓸라한다"란 말도 생겨났는지 모를 일이다

 

 

     DdooSiKkoongYa   

 

'건넌방 >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측은지심으로 바라보게되는 일본  (0) 2011.03.15
소심한 복수  (0) 2011.03.14
씁쓸한 '나는 가수다'  (0) 2011.03.08
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움  (0) 2011.03.03
(주)대교 와의 저작권 이용계약서   (0) 201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