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좋아했던 것 중 한가지는 잠자리에 누워 뒹굴거리며
딸 아이의 뽀송뽀송하고 보들보들한 엉덩이를 만지는 거였다
헌데 어느 날 아이의 일기장에 이렇게 써 있었다
'내가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 한가지는 아빠가 내 엉덩이 만지는 거'
일기장에 써 있는 담임선생님의 답변
'ㅋㅋㅋ 아빠랑 잘 타협해봐...'
아이의 엄마 왈
'이제 그만 해요'
아~ 슬프다~
세상의 즐거움을 빼앗긴 나
그런 아이가 이제는 중학생이 되었다
손끝만 스쳐도 "변태야~"
한번 안아보려하면 "치한~"
옆지긴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엄한데 힘쓰지 말고 나나 안아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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