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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2013년은...

by 뚜시꿍야 2012. 12. 27.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거센 비바람을 견뎌내고 홀로 핀 꽃이 
진정 고귀하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2012년을 열심히 달려오신 그대에게 
한 송이 꽃을 선사합니다
성공의 꽃, 
사랑의 꽃, 
행복의 꽃을 피우기 위해 쏟은 땀과 열정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으시길 바라며,
그 꽃씨가 새해에는 
더 멋진 인생의 꽃봉오리를 피우리라 기대합니다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습니다
꽃은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많은 사랑을 함께 나누세요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않습니다   
나중에, 이 다음은 없습니다    
오직 지금이 중요할 뿐입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    
2013년은 당신의 날입니다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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