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기고 언제 부턴가 외식을 하려거나 뭔 찬거리를 만들 때마다
집사람은 묻는다
"뭐 먹고 싶어?"
남편인 내 의사는 아랑곳 않고 아이에게만 묻는다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것만 사주다 어느덧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니
아내가 말한다
"다른 집 애들은 아무거나 잘 먹는데 얜 왜 이래?
편식 않고 아무거나 잘 먹어야 해!"
아이의 입맛을 좋은 것 맛있는 것에만 맞춰 놓으니 집 반찬이 매번 입에 맞을리 있나...
어려서 부터 어른 입맛이 아닌 아이 입맛에 음식을 맞춰 그런 것을 ...
이제와 누굴 탓하리
'건넌방 >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은... (0) | 2012.12.27 |
---|---|
옆지기와의 1박 2일 (0) | 2012.10.25 |
번역작가되기 ⑥ (0) | 2012.10.18 |
번역작가 되기 ⑤ (0) | 2012.09.11 |
"좋아, 하지만 우리가 하는 거랑 너무 똑같이 만들진 마" (0) | 2012.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