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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좋은 생각'과의 인연

by 뚜시꿍야 2013. 3. 13.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모르는 이상한 번호다 스팸?

안 받았다

10여분 후 다시 울린다 이전 번호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받았다

"안녕하세요, ooo 씨죠?"

"네"

"여긴 '좋은생각' 입니다

다름 아니라 일전에 기고하신 글이 채택되었던 적이 있었죠?"

"... 네"

"저희가 '네이버....' 에 기존에 실렸던 글 중에서 좋았던 글을 발췌해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ooo님의 글을 올리려고 하는데 사전 동의를 받아야겠기에 전화드렸습니다

동의해 주시는지요?"

"저야 뭐, 상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동의하신 걸로 여기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업 중에 받았던 전화여서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기억하겠는데...

'네이버 어디에 올린다고 했지?'

블로그를 뒤적이며 예전에 기고했던 글을 찾아봤다

'없다!?'

그러고보니 당시 채택하는 조건으로

인터넷에 올린 글은 삭제해달란 조건이 있었단 기억이 얼핏 난다

두 개였는데... 아마도 딸래미와 관련된 글이라고 짐작은 하겠는데

네이버 어디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 쩝~

 

학원을 가려다말고 딸래미가 묻는다

"아빠, 또 글 보냈어?

이번엔 얼마 준데?"

'헉!!'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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