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운동본부대표인 동서울대 김준호 교수님은 ‘미리내 맨’으로도 불린다.
가게 손님이 자신 몫은 물론 다른 사람 몫까지 미리 계산하는 ‘미리내 가게’를 기획, 진행하기 때문이다.
‘미리내 가게’는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다.
일례로 한 선배는 후배들이 배불리 먹길 바라며 대학가 식당의 음식값을 미리 계산하는가 하면,
한 직장인은 자신의 찻값은 물론 낯선 이의 커피 한 잔 값까지 미리 결제한다.
카페 주인은 알림판에 이런 글을 쓴다.
“어떤 고마운 분이 커피 한 잔 값을 미리 내주셨습니다.”
카페 앞을 지나다 그 글을 본 어려운 이웃이 문을 열고 묻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습니까?”
카페 주인은 흔쾌히 커피 한 잔을 내놓는다.
더불어 사는 기쁨은 먼저 다가서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건 아닐까
작은 노력이나 물질적 베품만으로도 얻을 수만 있다면야...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Ben E King / Stand By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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