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박!!
전날 밤 늦게까지 비가 오고 일기예보가 오락가락하기에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좀체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엔 너무 복잡하고 당일로는 어려워 이참에 가기로 결정한다
진고개에 도착하니 안개비와 함께 운무가 짙어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아~~ 날을 잘못 잡았군 ^^;;)
카메라로 찍어도 운무로 사진이 별로겠다 싶어 차에 두고 핸폰으로 찍기로 한다 (후회했음 ㅠㅠ)
조금 올라서자 너른 들판이 보이고 몇백 개의 계단이 이어진다 이곳을 지나니 다시 둘레길처럼 편한 길이 이어진다
노인봉까지 3.9Km 중 오르막 계단을 제외하고는 편하고 숲이 우거져 걷기에 정말 좋아 1시간 15분만에 도착
노인봉엔 역시나 짙은 운무로 시야가 없다 날이 좋으면 동해안까지 보인다는데... ㅠㅠ
점심을 간단히 먹으며 이제부터는 10Km에 이르는 내리막인데 무릎이 조금 걱정된다
하지만 선두권에 선 걸 확인하고 천천히 정말 천천히 내려가자 마음 먹는다 (도착은 후미 ㅠㅠ)
낙영폭포에 이르기까지는 선두여서 뒤로도 옆으로도 걸으며 무릎에 충격을 완화시키려 노력했다
낙역폭포에 이르기까지만 해도 날씨 탓을 했는데 폭포를 보면서 180도 변한다
아마도 지금껏 산행하면서 이렇게 우렁차고 물줄기가 세찬 폭포는 처음 접하는 거 같다
폭포에 가까이 다가서니 귀가 멍멍해질 정도였다
이어지는 계곡으로의 하산길은 오늘처럼 물이 많지 않았다면 무척 지루한 하신길이 되었겠다 싶다
하지만 계속되는 계곡의 물소리와 웅장한 물줄기, 폭포를 감상하며 걷다보니 전혀 지루한 길이 아니었다
역시 여름산은 물이 풍부해야 멋지다는 생각이 짙어지며 다섯 번째 방문한 오대산의 새로운 매력에 흠뻑 빠졌다
▼ 만물상 귀면암
▼ 노인봉까지는 사친처럼 편한 둘레길
▼ 낙영폭포
▼ 백운대
▼ 구룡폭포
▼ 식당바위
▼ 고릴라바위라는데...
▼ 상도역에서 하산주를...
▼ 약 14Km 이상
진고개, 10시 45분 출발 ~ 상가지구 주차장, 16시 10분 도착
Marry You / Glee 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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